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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퓰리처상 수상 美음식비평가 조너선 골드 별세

안삼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15:12

수정 2018.07.23 15:12

[LA타임스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LA타임스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음식비평가로서는 첫 퓰리처상을 받은 조너선 골드가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에서 췌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57세.

LA위클리에 첫 비평을 기고하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고향인 로스앤젤레스의 음식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요리와 도시를 이해시키기 위해 애썼다. 그는 이후 LA타임스와 미 음식전문잡지 '구르메'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수천 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값이 비싸서 일부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식당을 미식의 정점으로 보지 않고, 미국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민족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는 데 더 열성을 기울였다.

그가 소개한 다양한 식당 가운데는 한국의 죽집이나 중국 란저우식 수제 국숫집, 로마식 아이스크림 가게 등도 있다.
LA위클리에서 일하던 2007년 음식비평가로서는 처음으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2011년에도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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