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의 창업자인 고(故) 김덕현 명예회장은 평안북도 출신이며, 현 신일산업 정윤석 대표의 양친 역시 모두 이북 출신이다.
이날 기부된 선풍기는 하나원(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관)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정착을 위해 생계를 꾸려갈 북한이탈주민 68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일 정윤석 대표는 “올해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등 의미가 깊은 해로, 북한이탈주민들이 무더위 지치지 않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자사의 선풍기를 기부했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일은 매년 여름 선풍기 무상점검 및 무상교체 봉사활동 진행과 군부대에도 선풍기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대상(국무총리상), 2017 서울에너지복지나눔대상(서울특별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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