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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페이스북, 국내 동영상광고 사실상 '싹쓸이'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0 14:29

수정 2018.07.20 14:29

유튜브-페이스북, 국내 동영상광고 사실상 '싹쓸이'

올해 상반기 국내 인터넷 동영상광고 시장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사실상 싹쓸이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는 20일 펴낸 '2018년 상반기 업종분석 리포트'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 인터넷 동영상광고로 유튜브가 1169억원(40.7%), 페이스북이 930억원(32.4%) 매출을 각각 올렸다고 분석했다. 두 회사를 합친 외국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73.1%이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결과(67.5%)보다 6%포인트가량 늘었다. 당시 유튜브는 742억원(36.7%), 페이스북은 623억원(30.8%)으로 각각 추산됐다.

유튜브-페이스북, 국내 동영상광고 사실상 '싹쓸이'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뒤를 이은 업체는 네이버(249억원·8.7%), 다음(164억원·5.7%) 등이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지난해(403억원)의 두 배가 넘는 8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33.7%를 차지했다.

메조미디어는 "네이버의 모바일 상품 강화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PC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도 1255억원(37.9%) 매출을 올리며 2위 다음(691억원)과 큰 격차를 유지했다. 3가지 시장을 합친 전체 상반기 디지털광고 시장은 8691억원으로, 지난해(641억원)보다 44%가량 성장했다.
메조미디어는 각 매체에서 실시간으로 광고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각사 매출을 추산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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