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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를 캠핑장으로 리모델링하다, '금오도체험휴양마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0 11:09

수정 2018.07.20 11:09

해양레저 및 농어촌 체험 가능해

폐교를 캠핑장으로 리모델링하다, '금오도체험휴양마을'

여수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진 금오도 비렁길이 비경을 자아낸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금오도 방문이 늘어나는 중이다.

비렁길의 인기로 관광의 직접적인 혜택이 비렁길 코스와 연결된 일부 마을에만 돌아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오도 대유마을, 소유마을 주민들이 금오도에는 비렁길 외에도 여행할 곳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을 조직해 새로운 휴양마을을 선보인다.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은 관광두레에 참여해 여수시로부터 폐교를 매입해 ‘금오도캠핑장’을 열었으며, 현재는 체험상품까지 운영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다도해 푸른 바다를 앞마당 삼은 금오도캠핑장은 나무데크와 오토캠핑장 등 열세 개의 사이트와 세 동의 글램핑장, 여섯 개 룸의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이 직접 카약, 스노클링, 바다낚시, 호핑투어 등의 해양레저체험과 방풍나물 채취, 통발과 이강망 체험과 같은 농어촌체험, 폐교체험까지 운영하고 있어 친구나 가족, 단체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야외캠핑장인 데크, 오토캠핑 등 13동은 25,000~45,000원, 글램핑장 금오도, 연도, 안도 등 3동은 70,000~120,000원, 게스트하우스인 온돌방, 가족방, 2층 침대 등은 60,000~100,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해양레저인 카약,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바다낚시, 요트투어, 호핑투어 등은 10,000~100,000원, 농어촌체험인 방풍 채취, 통발 및 이강망 체험 등은 15,000~30,0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은 최근 COR 최원호 대표와 함께 ‘금오도체험휴양마을’이라는 브랜드까지 개발했다.

주민과 여행자 모두가 행복한 휴양 마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은 “금오도캠핑장을 이용한 방문객들은 대부분 2~3번 다시 찾아오고 장기숙박, 캠핑족도 많다.
연휴나 성수기엔 2~3달전 예약은 필수가 될만큼 입소문이 난 매력적인 곳”이라며, “산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금오도캠핑장을 통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마을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관광두레 리더스 중 하나다.
올해 한국관광공사는 강소 주민사업체를 선별, 관광두레 리더스로 명명하여 이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지속운영을 위한 집중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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