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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대표에 AI 전문가 이상호씨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9 21:07

수정 2018.07.19 21:07

11번가 대표에 AI 전문가 이상호씨

'한국판 아마존'을 목표로 오는 9월 1일 신설법인으로 출발하는 11번가의 최고경영자(CEO)로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사진)이 내정됐다.

19일 SK플래닛에 따르면 11번가 업그레이드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이상호 부장이 오는 9월부터 11번가를 이끌게 된다.

이 단장은 동국대와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LG전자, NHN, 다음, 카카오 등에서 검색 및 음성인식과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2016년 SK플래닛 기술총괄(CTO)로 SK에 합류한 뒤 현재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포함한 AI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AI전문가인 이 단장이 새로운 대표로 내정되면서 향후 11번가는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전환작업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플래닛은 인적분할을 통해 11번가를 신설법인으로 독립시키고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SK테크엑스'와 합병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신설법인 출범은 9월 1일이다.


이상호 단장은 "이커머스는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접목하면 추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전자상거래 분야에 고객데이터에 기반을 둔 AI 기술을 접목하는 질적 성장을 통해 한국형 아마존 모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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