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운대 문화센터, 무인 책 자판기 '스마트도서관' 운영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9 17:47

수정 2018.07.19 17:47

매일 오전 7시~오후 10시
낮시간 도서관 이용 어려운 직장인·청소년에 호응 클듯
부산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1층에 생긴 '스마트도서관'을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1층에 생긴 '스마트도서관'을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커피 자판기처럼 스스로 원하는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부산 해운대구에 생겼다.

해운대인문학도서관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1층에 무인 자동화 기기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부산 자치단체 중에서 남구에 이어 해운대구가 두 번째로 운영한다.

해운대구 스마트도서관 운영 시간은 국경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보유 도서는 어린이도서 100권, 성인도서 250권 등 신간·베스트셀러 총 350권이다. 향후 도서를 분기별로 교체해 신간·베스트셀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1인당 2권까지 2주 동안 빌릴 수 있으며, 도서 반납도 스마트도서관 기기를 이용해 직접 하면 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먼저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해운대인문학도서관을 방문해 '책이음' 회원으로 가입, 회원증을 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도서관' 앱을 내려 받아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를 찾아 들어가면 대출 가능 도서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단, 아이폰 '앱스토어'는 이용할 수 없다.


강은희 해운대인문학도서관장은 "낮 시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힘든 직장인이나 청소년들이 스마트도서관에서 편리하게 책을 빌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하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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