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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순직 장병 5명 1계급 특진 추서... 육군 90대 운항 중지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8 14:42

수정 2018.07.18 17:26

지난 17일 오후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군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군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5명이 1계급 특별진급이 추서됐다.

18일 해병대는 "17일 포항에서 발생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영결식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조사와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일인 17일 밤 순직자 유해 5구는 수습울 완료한 상태며 부상자 1명은 수술을 마치고 현재 예후를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숨진 장병은 정조종사 김 모(45) 중령과 부조종사 노 모(36) 소령, 정비사 김 모(26) 중사, 승무원 김 모(21) 하사, 승무원 박 모(20) 상병 등 모두 5명이다.


해병대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당시 자세한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위원회는 육·해·공군과 국방기술품질원 등 항공사고 전문가 23명이며 조사위원장은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이다.

한편, 이날 육군은 수리온을 개조한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이후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 대의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고 밝혔다.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은 해병대에서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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