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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피흡수 기업은 합병대가로 오뚜기의 신주를 발행하면서 총 발행주식 수는 4.8%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지분율 확대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4% 증가하기 때문에 흡수합병에 따른 EPS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오뚜기물류서비스·오뚜기SF·애드리치·알디에스 등 관계기업 4사의 지분을 취득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으며, 이어 올해 추가 합병에 나섰다. 이에 상미식품지주와 풍림피앤피지주가 보유한 오뚜기제유(29%→39%)와 조흥(33.55%→41.55%)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잔여 관계기업에 대한 지분율을 끌어올린 셈이 됐다.
박 연구원은 "관계기업의 추가 지분 취득은 경영관리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 측면에 서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지배구조 단순화와 투명성 개선 측면에서 추가 지분 취득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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