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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 김포도시공사 신곡7지구 도시개발사업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7 16:57

수정 2018.07.17 16:57

개발 제한으로 낙후된 구도심 원스톱 행정타운으로 환골탈태
고촌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지역 간 연결통로 만들어 주민편의·복지 획기적 개선
김포시 신곡7지구 도시개발사업(고촌행정타운) 프로젝트 전경. 폐교와 노후 주거지를 활용해 공공청사와 도서관, 공영주차장(지하)을 조성했다.
김포시 신곡7지구 도시개발사업(고촌행정타운) 프로젝트 전경. 폐교와 노후 주거지를 활용해 공공청사와 도서관, 공영주차장(지하)을 조성했다.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은 '김포시 신곡7지구 도시개발사업(고촌행정타운)'은 폐교와 노후 주거지를 활용해 공공청사와 도서관, 보건소, 다목적체육관, 문화공원, 연결녹지, 공영주차장(지하)을 조성한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변 도시와 어울리는 주거단지와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함께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주민편의↑

고촌읍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주민과 김포시청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각종 시설과 기능을 복합한 복합청사다. 지하 1~2층에는 주차장이, 지상 1~2층은 공공청사와 보건지소·다목적강당이 위치해 있다.
지상 3~4층은 주민자치센터, 지상 5~7층은 고촌도서관으로 이용된다. 지상 4층과 옥상에 옥상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낙후된 시설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문화·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주민편의와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고촌도서관에 마련된 약 3만여권의 도서를 활용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도서관은 영어도서에 특화된 도서관으로 운영돼 김포시 시민의 교육과 여가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촌문화공원, '랜드마크' 공간으로↑

고촌문화공원에는 '광장개념'이 도입돼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식재공간과 벤치, 수경시설, 상징조형물, 무대 캐노피 등을 광장 가장자리에 배치했다. 정자목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 등을 설치해 시각미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문화공원 주변에는 테라스 상가를 연계 배치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문화공원이 조성된 이후 각종 문화행사와 시민을 찾아가는 작은음악회가 열리는 등 지역의 문화 거점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민 소통의 장 및 여가생활 공간을 제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연계도로 제공과 주차난 개선 만족감↑

행정복지센터 부지 내에 4m의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해 인근 고촌중앙교회와 연결될 수 있는 진입로도 만들어졌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간 연계도로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면서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골목길과 오솔길을 제공해 지역 간 연결통로는 물론 산책로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


문화공원 하부에 행정복지센터 주차장과 연결된 '지하 2층 공영주차장'을 계획해 고촌지역의 주차난 개선에도 힘썼다. 두 주차장을 연계해 인력과 운영비를 절감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고촌행정타운 내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건의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공영주차장과 행정복지센터로 연결되는 지하통로를 설치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면서 "고촌행정타운 조성을 기반으로 김포시의 관문인 고촌이 향후 김포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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