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무더위 속에 선풍기 등 폭염 관련주 '급등'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7 15:57

수정 2018.07.17 15:57

무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콘·선풍기 등 폭염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스마트그리드 관련주 등도 덩달아 뛰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선풍기 제조판매 업체 신일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86% 상승한 1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일산업은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신일산업은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 임에도 불구하고 신일산업은 거래량이 6530만주나 거래됐다.

또한 전날에는 에쎈테크와 에스씨디 등도 냉매 관련주도 급등했다.

에쎈테크는 국내 최초로 냉매 배관용 연결구 제품인 SB1을 개발해 출시했다. 에쎈테크는 월 2000t을 생산할 수 있는 단조 설비와 월 1000만 개를 가공할 수 있는 자동화된 정밀 가공설비 조립라인의 구성을 토대로 황동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개발ㆍ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에스씨디는 냉장고 관련부품(타이머, 냉매벨브, 댐퍼, 아이스메이커)과 에어콘 관련부품(BLDC모타, 스태핑모터)을 생산 중이다.

여름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에너지 관리 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1.92% 오른 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시스는 전장대비 14.19% 급등했으며 옴니시스템, 서전기전, 비츠로테크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때 이른 폭염으로 전날 전력수요가 하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1시간 평균)는 8천621만kW(킬로와트)를 기록했다.
다만 전력 예비율은 약 12%로 전력공급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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