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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2018] "대규모 탈중앙 네트워크, 멀지 않았다…우린 NASA와 같은 최고의 팀"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7 15:49

수정 2018.07.17 15:49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18(KBW 2018)'의 메인행사인 '비욘드블록서밋 서울'이 17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팩트블록과 비욘드블록 주최로 열렸다. 도미닉 윌리엄스 디피니티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18(KBW 2018)'의 메인행사인 '비욘드블록서밋 서울'이 17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팩트블록과 비욘드블록 주최로 열렸다. 도미닉 윌리엄스 디피니티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디피니티(Dfinity)는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 네트워크를 추구한다. '인터넷 컴퓨터' 프로젝트에선 수백만개의 컴퓨터가 연결돼 거대한 슈퍼컴푸터를 만든다.
오늘 날 소수 기업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인터넷 세상을 '인터넷 컴퓨터'가 해결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업에 좌우되는 인터넷 독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탈중앙화 기술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블록체인 기반 웹서비스업체 디피니티의 도미닉 윌리엄스 대표( 사진)는 팩트블록과 비욘드블록이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18(KBW 2018)’ 메인행사로 17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비욘드블록서밋 서울’에서 "디피니티의 거대한 슈퍼컴푸터 계획은 그동안 일부 민간기업이 독점해 온 인터넷 세상을 모든 사용자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대표는 "디피니티가 만든 네트워크는 신경망처럼 연결 주체가 상호작용한다"며 정보기술(IT)은 물론 공공, 의료,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대표는 "지금은 어떤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싶으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며 "디피니티의 인터넷 컴퓨터를 통해 독립적인 통제체제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독점된 인터넷 환경을 타파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윌리엄스 대표는 "탈중앙화된 상업은행 시스템이나 의료기록 관리, 주차위반 사례 집계 등 인터넷 컴퓨터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디피니티는 지난 2014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해 왔다. 윌리엄스 대표는 "디피니티는 블록체인 분야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비슷한 위치"라며 "현재 인터넷 컴퓨터는 소규모로 시범 운영 중인데 2초 만에 전부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정교하다"거 덧붙였다.
그러면서 "1년 안에는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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