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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니 린시컴, PGA투어서 남자 선수들과 삿대결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7 12:02

수정 2018.07.17 12:02

브리타니 린시컴. 사진=브리타니 린시컴 인스타그램 캡처
브리타니 린시컴. 사진=브리타니 린시컴 인스타그램 캡처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성대결을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린시컴이 출전하는 대회는 오는 19일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GC(파72·732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이다.

여자 선수가 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8년 재미교포 미셸 위(29) 이후 10년 만이다. 미셸 위 이전에는 1938년 LA오픈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2003년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 수지 웨일리(미국), 2003년 콜로니얼 클래식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이 남자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 가운데 컷을 통과한 것은 자하리아스가 유일하다. 자하리아스는 같은 해 투손오픈, 피닉스오픈에서도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자하리아스 이후로는 PGA투어서 컷을 통과한 여자 선수는 배출되지 않았다. 미셸 위는 2004년 소니오픈부터 2008년 리노 타호 오픈까지 8차레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미셸 위는 2006년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가 공동 주최한 SK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했다.

린시컴은 올해 LPGA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69.5야드로 10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다.
린시컴은 2009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2015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는 디오픈과 일정이 겹쳐 정상급 선수들은 불참하지만 데이비스 러브 3세,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6·CJ대한통운), 위창수(46)가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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