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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추신수, 1안타 2볼넷..50경기 연속 출루

성일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5 14:29

수정 2018.07.15 14:29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안타 2볼넷’을 기록, 50경기 연속 출루 고지를 밟았다. 이는 지난 1923년 베이브 루스가 작성한 개인 최장 연속 출루 기록과 같다.

‘출루 머신’이라는 평가를 받는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기록(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빅리그 신기록(종전 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 48경기)을 차례로 넘어서면서 MLB 역사 속 전설 사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제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1915년)과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43년)이 세운 55경기 연속 출루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1998∼1999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와 2003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머지않았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수립한 84경기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0-1로 져 시즌 55패(41승)째를 당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0(345타수 100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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