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학생 성폭행 의혹 특수학교 교사, 내주 중 신병 처리 결정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4 13:37

수정 2018.07.14 13:37

강원지방경찰청[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
강원지방경찰청[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
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지역 특수학교 교사의 신병 처리 방향이 이르면 다음주 중에 결정된다.

14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특수학교 교사 A씨(44)의 사무실과 자택을 전날 압수수색했다. 확보된 물품은 정밀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졌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여학생 두 명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상담을 하던 중 이 같은 내용을 전해 듣고 지난 9일 경찰과 성폭력 상담센터에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10일 직위 해제됐다.

현재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컴퓨터, 휴대전화, 옷가지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국과수의 증거물 분석이 신속하게 진행되면 A씨의 신병 처리는 이르면 다음주 중에 이뤄진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12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교사의 신병 처리 여부는 검찰과 협의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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