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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마라톤클래식 이튿날 7언더파 공동 4위..선두 2타차 추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4 08:23

수정 2018.07.14 08:23

전인지.[A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인지.[A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나란히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카롤린 헤드발(스웨덴)이 공동으로 꿰찼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에 1타를 잃었으나 후반 들어 1번(파4)과 2번홀(파3), 8번(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세 차례 '톱10'이 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전인지는 경기 후 "전반 9개 홀에서 버디가 안 나와 힘든 경기였다. 후반에 집중을 발휘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휴식을 취한 뒤 주말 라운드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한화큐셀)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7위(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3타차여서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시즌 첫승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이미림(28·NH투자증권)도 김인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운정(28·볼빅)은 4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김세영(25·미래에셋)은 공동 44위(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김효주(23·롯데)는 공동 54위(중간합계 이븐파 142타)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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