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링디어’, 생생한 공포 전달…실관람객 리뷰 속 예매율 급 상승

입력 2018.07.13 18:38수정 2018.07.13 18:38

‘킬링디어’, 생생한 공포 전달…실관람객 리뷰 속 예매율 급 상승


영화 '킬링 디어'가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 행보를 스타트했다.

13일 예매율 급상승을 보인 킬링버스터 '킬링 디어'는 뜨거운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더 랍스터'로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자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다.

개봉 첫날인 지난 12일 4552명을 기록하며 당당히 박스오피스 6위 이름을 올렸다. 이는 동시기 개봉한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서버비콘' '몬몬몬 몬스터' 등을 제친 것은 물론 '앤트맨과 와스프' '스카이 스크래퍼' '마녀' '탐정:리턴즈' 등 쟁쟁한 한미 블록버스터 틈 속에서 쟁취한 의미 있는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특히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랭킹된 영화들 중 가장 적은 52개라는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6위에 진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동시기 개봉한 '스카이스크래퍼'의 첫날 좌석판매율 11.9%,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6.3%, '서버비콘' 7.2% 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좌석판매율 22.3%라는 개봉 첫날 좌석판매율을 기록해 추후 흥행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스릴러'라는 실관람객들의 리뷰 열풍 속에서 예매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객들의 생생한 리뷰를 통해 올 여름 극장가 유일무이한 킬링버스터 탄생을 알리고 있다.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운 스릴러로 흥행 질주 중인 '킬링 디어'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한 작품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대가로 한 가족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소년 마틴의 복수극이 감독의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압도적 열연, 음악 미술 등 감각적인 프로덕션까지 더해져 극찬을 받고 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