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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기무사 개혁TF장 "수사 상황 지켜보고 방향 다시 정리해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2 14:56

수정 2018.07.12 14:56

장영달 국군기무사령부 개혁TF 위원장.연합뉴스
장영달 국군기무사령부 개혁TF 위원장.연합뉴스

기무사 개혁위원회가 19일로 예정됐던 기무사 최종 개혁안 발표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검토 문건 작성'을 규명할 특별수사단장을 임명하면서 개혁안은 특별수사가 끝나는 8월에나 가능해 보인다.

장영달 개혁TF 위원장은 12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개혁TF 회의에 참석하면서 "오늘 회의를 해 봐야 하겠지만 새로운 상황이다"라며 "지금까지 정리된 것만으로는 충분치가 않으니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방향을 다시 정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수사가 빨리 진행돼 정리가 되길 바라고, 기무사가 하루빨리 제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출범한 국방부 산하 기무사 개혁TF는 장영달 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최강욱 변호사 등 민간 위원과 현직 군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은 TF위원으로 있었으나, 기무사가 2017년 3월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한 문건을 작성할 당시 기무사 처장으로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해촉됐다.


현재 기무사 개혁TF 위원 12명 중 6명은 군 관계자이며, 이 중 2명은 기무사 고위 간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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