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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통화량 5.9% 증가…기업 대출 늘어난 영향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1 17:30

수정 2018.07.11 21:25

기업부문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나면서 5월 시중 통화량이 6%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5월 통화량(M2)은 2600조2743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를 뜻한다. M2 증가율은 2015년 10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와 함께 낮아져 지난해 하반기 4% 중후반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다가 올해 1월 5.5%로 반등하더니 2월 6.2%, 3월 5.8%, 4월 5.7%로 6%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공급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전월과 비교해 13조5000억원 늘었고 MMF와 요구불예금은 각각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1조7000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전월과 비교해 4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7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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