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양예원 사건' 조사받던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 유서 발견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9 16:15

수정 2018.07.09 16:15

'양예원 사건' 조사받던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 유서 발견

유튜버 양예원씨의 유출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지나가던 운전자가 뭔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주변 갓길에는 차량 한 대가 주차돼 있었다. 이 차량의 주인은 최근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차량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A4용지 1매 분량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비가 많이 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추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었다.
피의자 신분인 정씨는 한 달 넘게 다섯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이날 6차 조사에서는 변호인만 출석하고 본인은 불참했다. 정씨는 지난 5일에도 추가 피해자로부터 사진유포 혐의로 고소를 당해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모집책 최모씨 구속과 추가 피해자 등장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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