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붉은불개미 70여마리 더찾아...추가 발견 장소 없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9 10:33 수정 : 2018.07.09 12:16

국내 첫 여왕 붉은불개미 유입 '논란' 
정부 "번식 가능 수개미 발견안돼..확산 가능성 적어"

인천항에서 발견한 붉은불개미에 대해 육안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왕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7일 오후 일개미 70여마리가 추가로 나왔다. 다만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2곳이외 현재까지 추가로 발견된 장소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7∼8일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59명을 투입해 합동조사를 벌인결과 7일 오후 일개미 70마리를 더 찾았다고 9일 밝혔다.

다만 현재 발견된 장소 두곳 이외 추가로 발견된 장소는 아직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아스팔트 균열부위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한 이후 지난 7일 최초 발견지점에서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639마리를 찾아낸데 이어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일개미 120마리가 발견돼 총 776마리를 추가 발견했다.

현재 약 8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일개미가 최초 발견지점의 개체와 같은 군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전자분석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

지난 2월 인천항에서 최초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당국은 추가 발견과 확산 우려가 없다고 보고 한 달에 1~2번 예찰활동과 방제를 실시하는 '평시 예찰체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에 발견된 인천항의 붉은불개미의 유입시기는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를 볼 때 올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 연구자료에 따르면 일개미 수가 200~1100마리 이내의 경우는 군체의 나이를 3~4개월로 추정하고 있어 올 봄에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당국이 이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 군체에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정부는 예측했다.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발견지 인근 주변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를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부터는 예찰트랩과 별도로 300개의 간이트랩을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하여 조사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부처 합동 예찰 및 방제 메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및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방제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 및 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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