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투수 오승환(36)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두 타자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팀이 5대2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구원투수로 나섰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런 저지를 상대로 무릎 높이로 꽂히는 낮은 포심패스트볼로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5구째로 바깥쪽 낮게 휘어지는 컷패스트볼을 던지자 저지는 헛스윙 삼진아웃을 당했다.
두 번째 타자 에런 힉스를 상대로 오승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컷패스트볼로 유인해 1루수 앞 땅볼을 치도록 만들었다. 12개의 공을 던져 1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20에서 3.15로 낮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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