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우즈와 미컬슨, 1000만달러 놓고 18홀 맞대결 추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7 09:40

수정 2019.08.25 15:08


타이거 우즈(43·미국)와 필 미컬슨(48·미국)이 1000만달러(약 111억7000만원)를 놓고 18홀 맞대결을 벌이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우즈와 미컬슨이 18홀 대결을 벌여 승자가 1000만 달러를 독식하는 방식의 이벤트 경기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TV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같은 이벤트를 추진했지만 날짜를 서로 정하지 못해 일단 불발됐다.

그러나 미컬슨은 "다른 날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미컬슨과 우즈가 젊었을 당시 서로 앙숙처럼 지냈지만 올해 마스터스에서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고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는 등 서로 관계가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컬슨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당시 1, 2라운드에 우즈와 같은 조로 편성된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게 돼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가 마지막 조에서도 함께 치게 되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운동선수 수입에 따르면 전체 16위에 오른 우즈는 4330만 달러, 21위 미컬슨은 4130만 달러로 골프 선수 중에서는 1, 2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이 성사되면 승자는 1년 수입의 25%에 해당하는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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