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IC중국 인큐베이션 기업 버즈폴, 300만달러 투자유치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7 09:49

수정 2018.07.07 09:49

KIC-중국 제5기 인큐베이션 및 제3기 엑셀러레이션 입주식에서 버즈폴 정재훈 대표와 중져주식그룹 장홍펑 자문이 '합작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KIC-중국 고영화 센터장, 주중한국대사관 이승원 과기정통관, 버즈폴 최성원,정재훈 대표, 중져주식그룹 장홍펑 자문, 중관촌 관리위원회 쟝총화 국제처장, 북대과기원 왕궈청 부총재)
KIC-중국 제5기 인큐베이션 및 제3기 엑셀러레이션 입주식에서 버즈폴 정재훈 대표와 중져주식그룹 장홍펑 자문이 '합작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KIC-중국 고영화 센터장, 주중한국대사관 이승원 과기정통관, 버즈폴 최성원,정재훈 대표, 중져주식그룹 장홍펑 자문, 중관촌 관리위원회 쟝총화 국제처장, 북대과기원 왕궈청 부총재)

【베이징=조창원 특파원】한국혁신센터(KIC)-중국에서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 버즈폴이 중국에서 3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한국혁신센터-중국(KIC-중국)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대학 인큐베이션센터에서 베이징대학 인큐베이션센터와 공동으로 'KIC-중국 제5기 인큐베이션 및 제3기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입주식'을 열었다.

아 자리에서 ㈜버즈폴과 중져주식그룹은 '합작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져주식그룹은 현금 2000만 위안 (약 300만 달러)를 투자해 버즈폴과 중국 후난성에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버즈폴은 의료소프트웨어 '자국경부암 인공지능 원결판독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KIC-중국 제5기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중져주식그룹은 2006년 중국 호남성 장사시에 설립된 건설·의료·교육·국제무역·금융투자·인공지능·의약품유통 분야 전문 투자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KIC-중국 제2기 엑셀러레이션 기업 ㈜엘메카에 15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KIC-중국은 지난 3월 열린 '한중 헬스케어 ICT 기업상담회'에서 버즈폴 등 10개 사를 중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상담회 이후 중국 투자자 측에서 버즈폴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투자유치를 원활히 지원하고자 버즈폴을 6월초에 이번 제5기 인큐베이션 기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주중한국대사관 이승원 과기정통관은 축사를 통해 "KIC-중국은 설립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지만 유의미한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4차 산업혁명 기술 기업들의 중국 및 글로벌 진출 성공을 위해 정부가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관촌 관리위원회 쟝총화 국제처장도 축사를 통해 "KIC-중국이 지난해부터 중관촌 창업거리에 창업공간을 확보한 것을 환영하며 북대 과기원하고 공동으로 인큐베이션을 진행하는 것을 축하한다"면서 "한중간의 창신창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5일간의 '중국진출 CEO과정' 교육을 비롯해 ▲3주간의 '중국현지 마케팅 전략 수립 교육' ▲3회의 '미니IR' 투자유치 행사 ▲'북경대학 창계미래 창업대회 한국지역 예선전' ▲'국제디지털경제 엑스포' ('18년 9월 20~22일, 하북성 스자좡) 참가 등 다양한 교육과 투자유치 활동으로 구성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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