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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비군 도시락 식비 5.2%인상 반영... '2618원→2756원'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6 15:15

수정 2018.07.06 15:15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동원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이 점심식사 배급을 받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동원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이 점심식사 배급을 받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최근 동원 예비군의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가 내년 급식비를 5.2% 인상 반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9년 예산안에 동원 예비군 급식비를 올해 일일 7855원(한 끼 2618원)에서 412원이 오른 8267원(2756원)을 책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일일 8267원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2016년 적정 군 급식비로 제시한 금액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금액이다.

앞서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예비군 부실 도시락'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은 아무리 훈련 중이지만 너무 부실하다고 하소연했다며, 국방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처우는 형편없게 하는 게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 급식비는 인건비, 운영비 등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 식재료비이며, 대규모로 식자재를 공급받으므로 단가가 절감되어 민간과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복지가 장병의 사기와 영향이 크다. 이점에 대해 군도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동원예비군 부대가 길이 험하고 산속 깊이 있어 급식을 주둔지처럼 할 수 없었다"라며 "추가적으로 훈련이 끝나고 닭죽을 만들어 전달했다"라고 해명했다.

군은 2019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급식비를 인상할 계획이다.
2020년 일일 8519원, 2021년 8775원 등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매년 3%대 인상할 계획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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