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yes+ Style] 노출의 계절 여름인데 "가려라?"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5 17:17

수정 2018.07.05 17:17

올해 체형 커버해주는 원피스 수영복 강세
비키니 특유 섹시한 느낌 포기 못한다면
상.하의 일체형 '모노키니'와 로브 추천
LF 라푸마에서 선보인 로브. 노출이 많은 비키니가 부담스럽다면 로브를 걸쳐주면 된다.
LF 라푸마에서 선보인 로브. 노출이 많은 비키니가 부담스럽다면 로브를 걸쳐주면 된다.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수영복 판매가 부쩍 늘었다. 전년보다 이른 더위에 롯데백화점의 6월 1일~30일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이상 증가했다. 특히 원피스형 수영복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수영복도 일상복처럼 유행패턴이 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여름휴가지에서 패션감각을 뽐내기 위해 갖춰야 할 바캉스룩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 이한수 스포츠 바이어는 5일 "이전에는 래쉬가드가 대세였다면 올해는 몸 전체를 가려주고 체형커버를 해주는 원피스 수영복이 특히 강세"라며 "특히 올해는 복고 열풍이 수영복에까지 이어져 빅로고, 레터링, 화려한 패텬의 수영복을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원피스 수영복은 체형커버에 적격이다. 날씬한 팔과 다리를 가졌지만 볼록 튀어나온 뱃살이 고민이라면 뱃살을 눌러주는 원피스 수영복을 추천한다. 원피스 수영복은 배를 가림으로 단점을 보완하며 날씬한 팔과 다리에 초점을 두어 배와 허리에 살이 많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원피스 수영복은 피부 대부분을 덮기 때문에 자칫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큰 레터링, 또는 패턴이나 강렬한 컬러를 고르면 좋다. 앞은 전체를 덮되 뒤는 디테일을 최소화해 등을 과감하게 드러낸 백리스 디자인도 인기가 좋다. 디테일이 거의 없는 스타일이지만 복고가 유행인 지금 멋내기에 적합한 디자인이다.

원피스 수영복이 트렌드라지만 비키니 특유의 섹시한 느낌을 포기할 수 없다면 모노키니를 추천한다. 모노키니는 원피스 비키니처럼 상.하의 일체형이지만, 가슴이나 등, 허리 등을 절개한 형태로 제작된 스타일을 말한다. 일체형 디자인이 체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몸매를 보정해 주면서도 절개 라인을 통해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가슴이 깊게 파진 딥 브이라인은 여성미를 더 강조할 수 있으며, 허리 양쪽을 커팅해 실제보다 몸매가 훨씬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키니의 경우 그 자체가 몸이 부각되다 보니 많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볼륨 없는 가슴이나 골반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피부보다 밝은 컬러의 비키니를 입어주는 게 좋다. 밝은 색상은 시각적으로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여기에 패턴이 들어간 화려한 비키니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이 방법은 작은 골반에도 해당되는데 밝고 화려한 프린트의 하의를 착용하면 볼륨 있는 골반을 연출할 수 있다.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로브를 입어주면 좋다. 로브는 프랑스어로 상의와 하의가 붙어 하나로 된 원피스 실루엣의 길고 헐렁한 의류를 말하며 여기에 가디건이 합쳐져 탄생한 아이템이 로브 가디건이다.
로브의 가장 큰 매력은 넉넉한 품과 롱한 기장의 실루엣을 제공하기 때문에 체형에 상관없이 부담 없이 예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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