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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씨콤,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신기술 공기청정기 개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4 17:17

수정 2018.07.04 17:17

제씨콤,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신기술 공기청정기 개발

광통신 부품과 케이블 유화소재 제조 전문업체인 ㈜제씨콤(대표 이재철)은 한국광기술원과 공동으로 가시광 활성형 공기청정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제품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제씨콤은 지난 6월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국제광융합엑스포’에 참가해 가시광 활성형 공기청정기술이 적용된 공기청정기 '에어블락'을 공개했다.

가시광 활성형 공기청정기술은 은(Ag)과 이산화티타늄(TiO2)이 결합된 나노코어쉘 구조를 이용해 가시광에 활성화된 활성산소종이 공기 중의 미세먼지, 세균, 알레르기 유발물질, VOCs 등을 분해할 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제거 속도는 일반적인 정전기 방식에 비해 약 5배가 빠른 우수한 기술이다.

제씨콤 이재철 대표는 “기존 필터방식의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필터로 집진해서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필터의 크기보다 작은 입자인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시광 활성형 공기청정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에어블락 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오존발생 및 자외선을 배제하도록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을 사용했으며 제품에 적용된 나노코어쉘 코팅 소재는 미국과 유럽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코팅 소재라고 밝혔다.


제씨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가시광 활성형 공기청정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다양한 영역에 적용해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유해물질 제거뿐만 아니라 감기나 비염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분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 및 학교, 공공기관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정용 공기청정기 에어블락과 함께 공간이 넓은 장소에 적합한 대형 공기청정기 메디블락 공급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본격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가시광 활성형 공기청정기술이 적용된 공기청정기 에어블락과 메디블락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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