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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전쟁, 세계 경제 성장률 1.4%P 끌어내릴것-JP모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3 16:55

수정 2018.07.03 16:55

글로벌 무역전쟁이 전면으로 확산될 경우 2년에 걸쳐 세계 경제 성장률을 1.4% 포인트 잠식할 것이라고 JP모간이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JP모간의 투자노트를 인용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교역량 감소와 공급망 차질, 신뢰지수 하락을 유발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JP모간의 교차자산 전략 이사 존 노어맨드는 전세계 국가들이 관세를 10% 올리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이것은 2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1.4%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간은 이밖에 미국이 수입제품에 관세를 10% 포인트 인상하지만 무역상대국은 맞보복을 하지 않는 것과 미국과 무역상대국이 서로 관세를 10% 포인트 올리는 것도 가정했다.

미국과 상대국이 모두 관세 인상으로 맞서는 상황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CNBC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공정한 무역 관계를 내세우면서 무역상대국과 유리한 협정이 체결돼야만 미국도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하면서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세계 경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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