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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추천 채용플랫폼 원티드랩, 크레딧잡 인수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2 12:46

수정 2018.07.03 07:57

지인추천 채용플랫폼 원티드랩, 크레딧잡 인수

원티드랩이 크레딧잡 서비스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양사 계약상 비공개로 결정됐다.

원티드랩은 지인추천기반 채용서비스 원티드를 제공하는 회사로 아시아 5개국, 2500여 기업과 40만 유저를 매칭하고 있다.

평상시에 지인을 추천하고, 언제든 합격하면 추천인과 합격자 모두에게 보상해주는 서비스로, 2017년 국내외 10개 기관으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받는 등 주목받고 있다.

크레딧잡은 전국 42만개 법인기업의 연봉, 이직률 등의 고용정보를 제공 중이다. 기존 서비스에서 찾기 어려운 기업별 평균연봉, 이직률 추이를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제공, 기업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팀 통합 이후에도 크레딧잡 사이트는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원티드 이복기 대표는 "국내외의 기존 채용포털이 기업광고로 수익을 얻는 동안, 원티드는 누가 누구에게 추천받아 어떤 기업에 합격하는지 데이터를 쌓아 왔다. 20만개 이상의 실시간 합격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서 이제는 개인별 특정포지션의 합격률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고 있다. 크레딧잡의 기업빅데이터와 연계를 통해 더 정확하고 다양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고 통합배경을 밝혔다.

원티드에 합류하게 된 크레딧잡의 조경준 대표는 "크레딧잡 팀은 기업 빅데이터들을 가공하고 분석하는데 국내 최고수준의 경험을 쌓아왔다. 지인추천 채용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원티드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원티드 투자사인 KTB네트워크의 김천수 팀장은 “크레딧잡은 업계 최초로 국민연금 데이터를 기업연봉 객관화에 활용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원티드와 크레딧잡의 통합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기업과 유저에게 파급력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HR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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