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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주52시간 근로제, 삶의 질과 생상선 동시에 높일 것"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2 10:24

수정 2018.07.02 10:2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2일 "주 52시간 근무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며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한국은 OECD 중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노동시간이 긴 나라"라며 "61.3%가 정시퇴근을 못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장시간 노동이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 노사정이 10여년 간 노력한 결실"이라면서 "주 52시간 근로제가 연착륙 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추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남북의 해상 핫라인 연결과 관련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잇고 군 통신망 복원과 군 사무소 복원과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활발한 대화, 소통을 이어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의 날은 앞당겨 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통신망 복원은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를 실행한 것으로 신뢰관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NLL(북방한계선) 군사적 긴장을 늦추고 우발적 충돌 방지에 큰 역할이 될 것이다.
또 중국어선의 NLL 불법조업에 대한 남북 공동 대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전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별세한 것과 관련해선 "올해만 5번째 (피해 할머니들과) 이별했다"며 "(일본이) 사죄만 하면 나비처럼 훨훨 날아갈 수 있겠다는 소원을 이뤄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27분의 피해자 할머니도 일본의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본은 최소한의 양심과 성의있는 자세로 역사의 진실 앞을 마주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역사에 떳떳하게 인권과 정의를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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