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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온, ‘고등래퍼2’ 위너→하이어뮤직 막내로 청량한 성장

입력 2018.06.28 18:03수정 2018.06.28 18:03
[fn★신곡] 하온, ‘고등래퍼2’ 위너→하이어뮤직 막내로 청량한 성장


래퍼 김하온(HAON)이 '고등래퍼 2' 우승자의 위용을 내비쳤다.

하온은 28일 오후 6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러브 댄스(LOVE! DANCE!)'를 발표했다. 지난달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에 합류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데뷔 앨범의 의미이기도 하다. 보이콜드(BOYCOLD) 프로듀서가 경쾌한 비트를 선물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 2'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온은 검증된 랩 실력을 더욱 안정적인 '러브 댄스' 안에 담아냈다. '고등래퍼 2'에서 경연을 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러브 댄스'를 통해서는 하온의 청량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곧 하온이 지닌 뛰어난 음악 소화 능력과 풍부한 잠재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하온은 "어제 꿨던 꿈이 생각나. 넌 별안간 내게 다가와 내 어깰 잡아. 둥글게 원을 그려. 날아 갈 수 없게. 우린 둘이지만 둘이 아닌 것처럼 babe"라며 자신만의 스웨그를 풋풋하게 그렸다.

사랑과 댄스, 제목 그대로 하온은 "춤을 추겠어. 너의 꿈에서 춤을 추게 해줘. 모두가 초대받은 댄스홀 안에 난 너와 하나가 되기를 원해. 여기엔 음악만이 존재해"라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감성을 자랑했다. 하이어뮤직과의 찰떡 궁합이 첫 싱글부터 느껴져 귀를 사로잡는다.

'고등래퍼 2' 종영 이후 2개월 동안 하온은 한뼘 더 성장했다. 키프클랜과 함께 하이어뮤직이라는 또 하나의 둥지가 생긴 만큼 하온은 더욱 활발하게 음악 커리어를 쌓아갈 전망이다.
그 신호탄이 된 '러브 댄스' 기습 발표는 팬들과 대중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희망적인 가사와 멋진 랩 스킬은 '고등래퍼 2'와 같은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발전했다. 우승 트로피의 이유를 재차 납득시킨 하온이 앞으로 보여줄 작업물이 더 기대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