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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 MWC 상하이 2018서 5G 기술력 선보인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6 13:48

수정 2018.06.26 15:09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8(MWC 상하이 2018)'에서 5세대(5G) 통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MWC 상하이 2018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년을 맞이했다.

KT 모델들이 상하이에서 MWC 상하이 2018에 참가하는 KT 부스를 홍보하고 있다.
KT 모델들이 상하이에서 MWC 상하이 2018에 참가하는 KT 부스를 홍보하고 있다.

2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MWC 상하이 2018에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해 '니하오 5G!(안녕 5G!)'를 주제로 5G 기술과 각종 융합 기술을 전시한다. KT 부스에서는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5G 네트워크 자동차 주행 테스트 △판문점·비무장지대 가상현실(VR) 체험 △기가 IoT 에어 맵 △기가 드라이브 IVI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황창규 KT 회장은 이통3사 수장 중 유일하게 MWC 상하이 2018 현장에서 에릭슨, 노키아,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의 부수는 물론 중소 벤처 기업을 방문해 5G와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다. GSMA 이사회 미팅에서는 KT의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5G 상용화 비전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방침이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KT는 MWC 상하이 2018에서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며 "앞으로 5G 기술 개발을 선도해 세계 최초 상용화는 물론 KT의 혁신기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MWC 상하이 2018 노키아 부스에서 5G-PON 장비를 선보이며 5G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5G-PON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 구간에 적용되는 핵심 솔루션이다. 건물 단위 기지국과 동 단위 통합 기지국 구간을 사람 몸에 비유하면, 피를 신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하는 모세혈관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임원진들이 MWC 상하이 2018 현장을 찾는다.
지난 2월 스페인 행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MWC를 찾는 권 부회장은 전병욱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상민 FC부문장 등 임원 10여명과 함께 미래 핵심 서비스를 모색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VR 게임, 드론, 초고화질영상전송 등을 선보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부스를 돌아보며 5G 시대 킬러 콘텐츠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스마트오피스, IoT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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