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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닛’ 안착vs‘믹스나인’ 무산vs‘프듀’ 화제성

입력 2018.06.26 09:18수정 2018.06.26 09:18
[fn★상반기 결산: 가요②] ‘더유닛’ 안착vs‘믹스나인’ 무산vs‘프듀’ 화제성


오디션 프로그램의 희비가 분명하게 엇갈렸다.

가요계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할 때 오디션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는 시기가 왔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된 워너원을 비롯해 많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 출신 스타들이 활약 중이고, KBS2 '더유닛'과 JTBC '믹스나인'도 큰 화제성을 몰고 왔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흥행하지는 못했다. '더유닛'과 '믹스나인'은 동시 출격했으나 기대보다 적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 데뷔조의 활동은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더유닛' 출신 유앤비와 유니티는 상반기 내 정식 데뷔했으나, '믹스나인'은 데뷔 자체가 무산됐다.

유앤비와 유니티는 각각 4월과 5월 데뷔했고, 유앤비는 6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다. 매달 신곡으로 임팩트를 남기고, 해외에서도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멤버들은 '더유닛'의 방송사였던 KBS2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기존 그룹 활동 때보다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믹스나인'의 제작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종 TOP 9의 데뷔 자체를 무산시키며 프로그램의 존재 가치를 사라지게 했다. 결국 TOP9에 속했던 멤버들은 현재 우진영&김현수, 온앤오프, 에이스로 돌아갔다. 오디션 사상 전례 없던 일이 대중에게 충격과 불신만을 안겼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출신 신예들의 활약은 올해도 계속 이어졌다. 아이오아이(I.O.I) 출신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에서 컴백했고, 워너원은 '부메랑'과 '켜줘'를 흥행시킨 뒤 월드 투어에 돌입했으며, 데뷔조가 아니었던 연습생들 역시 팬들의 사랑과 함께 성장 중이다.

현재는 '프로듀스 48'이 2회까지 방송 중이다. 시청률은 1%대에 머물러 있지만, 한국과 일본 연습생들은 물론 트레이너의 이름까지 포털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한다. 과연 '프로듀스 48'과 그 연습생들은 어떤 노선을 걸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