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 국방부 관계자, 北에 비핵화 시간표 제시 예정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5 14:49

수정 2018.06.25 14:49

미국이 북한 정부에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를 곧 제시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기자들에게 시간표의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채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 회담 이후 북한 정부가 비핵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도록 빠른 진행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내용에 대한 미국측의 구상을 북한측에 전달할 것이며 여기에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과 진행 시간표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성의있게 진행하는지 여부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너무 늦기전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상 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발표했다.


한편 이달말 한중일 3개국을 순방 예정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은 오는 8월 예정됐던 프리덤가디언 뿐만 아니라 다른 연합 해병훈련 2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공동, 연합 훈련이 취소됐다”며 실시 여부는 앞으로 진행될 협상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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