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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포스코 회장 후보로 결정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3 16:55

수정 2018.06.23 16:55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포스코 회장 후보로 결정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포스코 50년 역사상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 내부 회장 후보다.

1957년생으로 동래고·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재무관리·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5년 7월부터는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을 주도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최 사장은 포스코 50년 역사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 내부 회장 후보로, 경영관리 분야의 폭넓은 경험과 비철강 분야 그룹사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철강 그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4월18일 권오준 현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후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2개월여에 걸쳐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 왔다.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권오준 회장이 승계카운슬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은 포스코그룹 내부후보 10명 외에도 30여개의 주주사, 7개 외부 써치펌,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해 11명의 외부인사를 추천받아 총 21명의 후보군을 발굴했다.

이후 승계카운슬은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토 해왔으며,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후보군 5명을 지난 22일 이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최정우 회장후보는 오는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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