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로템, 브라질 전동차 관리한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7:52

수정 2018.06.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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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M 발주 800억원 규모
전동차 320량 유지보수 사업
현대로템이 브라질에서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권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에서 발주한 약 800억 규모의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8월 예정된 사업개시일부터 4년간 브라질 상파울루 전동차 320량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유지보수 사업은 3개의 차량 기지에서 동시에 유지보수 작업이 수행된다. 여러 노선에서 전동차가 운행돼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이 요구돼 해외 유지보수 사업장에서 검증된 첨단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로템은 브라질에서 생산공장과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신뢰와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터키, 이집트, 등의 국가에서의 뛰어난 유지보수 사업 수행 능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규모는 한해 약 72조원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현대로템은 유지보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철도차량 제작 외 다양한 사업구조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시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에서의 유지보수 사업 진출로 남미 유지보수 시장 진출 및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앞으로도 유지보수 사업 경쟁력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국내외 유지보수 누적실적은 이번 브라질 전동차를 비롯해 서울시 9호선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우크라이나 전동차 등 총 7000억원을 넘어섰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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