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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월마트 울린 '작은 거인 크로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7:42

수정 2018.06.22 17:42

온라인매출 1년새 66% 급증.. 실적 발표 후 주가 13% 껑충
아마존과 월마트가 장악하고 있는 미국 유통 시장에서 이들 골리앗 기업과 싸우는 한 슈퍼마켓 체인의 놀라운 실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업체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CNN머니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내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는 이날 발표한 지난 분기(3~5월)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12억달러 증가한 37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최대 13%까지 상승했다.


놀라운 것은 온라인 매출이 1년 사이에 66%가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의 거물인 아마존과 월마트와 인터넷 식료품 시장에서 당당하게 겨룰 수 있는 업체로 인식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지난 2015년 통계에 따르면 크로거는 미 전역에 랠프스, QFC 같은 슈퍼마켓 브랜드로 277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해온 아마존은 지난 2016년 오프라인 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해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를 13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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