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업 특성 살린 '이색 기부' 펼쳐요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7:00

수정 2018.06.22 17:00

짐월드, 교구·완구 후원활동.. 삼천리 '자전거아빠' 캠페인
기업 강점 효과적으로 보여줘
한국짐보리(주)짐월드의 박기영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토이드림카' 출발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짐월드는 지난해 10월부터 토이드림카 프로젝트를 출범, 운영중이다.
한국짐보리(주)짐월드의 박기영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토이드림카' 출발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짐월드는 지난해 10월부터 토이드림카 프로젝트를 출범, 운영중이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이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방법에서 업종의 특색을 살린 활동 내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회 환원 기능에 기업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기업의 특성을 활용한 기부 활동이나 전문성을 불어 넣은 이색 사회공헌 활동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글로벌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및 프리미엄 교구 업체 한국짐보리㈜짐월드는 사회공헌 캠페인 '토이드림카'로 아이들에게 교구?완구를 후원하고 있다.

짐월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약 55개의 쉼터와 아동보호전문센터를 방문해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 창의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교구·완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한 이래 올해 5월까지 매달 경기도 분당, 수원, 용인, 광주, 인천, 울산 등을 차례로 찾아 총 7회의 '토이드림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삼천리자전거는 두발 자전거를 가르쳐 줄 사람이 없는 아동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과 도전 정신을 알려주는 '자전거아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자전거아빠' 캠페인은 보육원 아동 및 한 부모, 조부모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자전거와 관련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이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 뿐만 아니라 정서적 발달을 도모하고 자전거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도전 정신과 성취감, 세상을 달려나갈 힘 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서비스기업 NE능률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을 위한 'NE능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NE능률은 공교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2016년부터 무료로 운영해왔다.
NE능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전국에서 450개 학교가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영자신문 중심의 기존 프로그램에 영어 토론 수업과 원어민 인터뷰 견학 등 새로운 활동을 추가해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한국짐보리㈜짐월드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며 보다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중기업계에서도 기업의 특성을 활용한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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