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국민레포츠 된 '낚시'… 홈쇼핑 낚시용품 잇따라 선봬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6:39

수정 2018.06.22 16:39

낚시예능 '도시어부' 인기에 낚시가방·낚시대·릴 등 방송
23일 롯데홈쇼핑에서 론칭하는 '도시어부X스마트피싱 낚싯대'
23일 롯데홈쇼핑에서 론칭하는 '도시어부X스마트피싱 낚싯대'

최근 낚시가 국민 레포츠로 떠오르면서 홈쇼핑에서도 낚시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낚시를 소재로 한 방송이 인기를 끌며 남성들이 주로 즐기는 여가활동이란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으로 자리 잡으며 낚시용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롯데홈쇼핑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낚시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등장했던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어부X스마트피싱 낚싯대(16만9000원)'는 23일 오후 5시30분 첫 방송된다. 홈앤쇼핑도 24일 낚시용품을 처음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줌 낚싯대(1종), 에깅 낚싯대(1종), 릴(2종), 보조가방, 낚시 가방을 한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줌 낚싯대'는 카본 소재로 구성돼 내구성이 강하고, 낚시 도중 상황에 맞게 확장 가능한 줌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깅 낚시대' 역시 내구성이 강한 카본 소재로 구성돼 있고, 쭈꾸미, 오징어, 문어 등 두족류 낚시에 최적화됐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용으로 변형이 가능한 '스피닝 릴'과 고강도 활동 기어를 사용한 '베이트 릴' 등 총 2종의 릴이 포함돼 있다. 낚시가방은 낚싯대 3대, 릴 3대, 삼각거치대를 수납할 수 있으며, 생활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허리쌕 스타일의 보조가방은 휴대폰이나 채비용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고, 물병 주머니도 탈부착이 가능하다.

롯데홈쇼핑 정윤상 생활부문장은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휴일에 가족과 함께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주 52시간 도입과 함께 여가 시간이 증가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실속 있는 여가 상품을 기획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낚시용품을 처음 판매한 것은 GS샵으로 이미 2016년 7월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4월 28일 첫 방송 이후 금어기 등의 이슈를 고려해 방송 편성에서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중순까지의 GS샵의 낚시용품의 전체 매출은 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후 여름휴가 및 낚시철이 다가오는 7월부터는 월 2회 이상 편성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GS샵에서는 아오맥스, 사파, 마루아치 등의 낚시 브랜드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아오맥스의 '프리미엄 카본 멀티 낚싯대 4종'(12만9000원)의 경우 4개의 낚싯대와 바늘, 루어 등 낚시보조용품이 모두 포함된 구성으로 가족들이 다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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