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8세 때 그린 초기작 발견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6:45

수정 2018.06.22 16:45

천사장 가브리엘 그림이 그려진 유약타일 [사진=Courtesy Annamaria De Paola]
천사장 가브리엘 그림이 그려진 유약타일 [사진=Courtesy Annamaria De Paola]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가운데 가장 초기작으로 추정되는 작품이 발견돼 유럽 미술사학계가 들떠있다.

CNN이 22일(현지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작품은 유약타일 위에 천사장 가브리엘을 그린 그림으로 여기에는 다빈치 리오나르도(Da Vinci Lionardo)라는 사인이 제작연도로 보이는 '1471'이라는 숫자와 함께 쓰여 있다.

전문가들은 다빈치가 1452년에 태어났으므로 18세의 다빈치가 그린 그림으로 추정하고 있다.


3년간 과학적이고 예술적 측면으로 조사를 진행한 미술사가이자 다빈치 전문가인 에르네스토 솔라리 교수와 필적 전문가인 이바나 로사 본판티노는 이 타일이 다빈치의 최초의 알려진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빈치 작품의 수많은 필적을 분석해온 본판티노는 다른 작품들의 필적과 타일에서 발견된 필적의 동일성이 매우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껏 우리가 다빈치에 대해 가졌던 생각은 모나리자나 최후의 만찬과 같이 성인 시절의 작품을 통해서 형성된 것이었지만, 이제 우리는 젊은 다빈치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발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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