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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진PD, 취향 타는 ‘거기가 어딘데??’가 지향하는 곳 (종합)

입력 2018.06.22 14:55수정 2018.06.22 14:55
유호진PD, 취향 타는 ‘거기가 어딘데??’가 지향하는 곳 (종합)


'거기가 어딘데??'의 도전 정신이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KBS2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의 유호진 PD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KBS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거기가 어딘데??'는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담은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첫 탐험지인 오만에 입성하는 전초전 및 첫날 횡단을 마무리한 이야기가 현재까지 방송됐다. 이에 유호진 PD는 "시청률은 예상한대로 나오고 있다. 조금씩 좋아지길 희망한다. 어려운 과정은 지났고, 이제 잘 풀어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유호진 PD는 "서로 케어하는 모습과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까지 표현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태프들 역시 오만과 스코틀랜드 북부의 극한 환경에서 더 좋은 풍광을 담기 위해 욕심을 낼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나눴다는 전언이다.

예능이지만 다큐멘터리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평도 있다. 유호진 PD는 "어떤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가서 어떻게 견디고 살아가는지 담고 싶었다. 자연을 다루면서 멤버들의 감정을 도외시하지 않는다. 그래도 다큐멘터리 만큼 사유의 깊이가 허용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MBC '나 혼자 산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net '프로듀스 48' 등 쟁쟁한 동시간대 경쟁작들 사이에서 유호진 PD가 세운 목표는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다.
유호진 PD도 각오한 "취향 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시청률 만큼이나 호평을 중요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호진 PD는 "프로그램 만으로 시청자 분들에게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영상 이면의 사정과 의도를 설명한 자리"라고 2회 만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유호진 PD와 4인방 탐험대의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에 이어질 계획이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