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中 텐센트, ‘블록체인 보안리스크 방지’ 정부와 맞손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4:12

수정 2018.06.22 14:12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블록체인 관련 보안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한다고 코인데스크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 블록체인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주목된다.

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빈 마 텐센트 부사장은 전일 열린 중국 블록체인 보안 포럼 연설에서 ‘중국 블록체인 보안 얼라이언스’ 형성 소식을 발표했다.

관영 중국기술시장협회(CTMA)가 개최한 이번 포럼은 블록체인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관련 조직들을 통합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중국 블록체인 보안 얼라이언스는 텐센트 계열사인 텐센트 시큐리티와 중국 블록체인 응용연구센터 등 20여개 민관 기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범죄가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지난 4월 관영 신화통신은 중부 도시인 시안 경찰이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된 다단계 조직을 검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이 출시 17일 안에 1만3000명 이상 투자자에게 1300만달러(약 144억1310만원)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600달러 선으로 다소 후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79% 떨어진 6663.84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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