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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oT 기술 적용한 전기자전거 '에어 아이' 출시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0:41

수정 2018.06.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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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전기자전거 '에어 아이'를 선보인다.

KT는 리콘하이테크와 손잡고 IoT 기반으로 분실·도난된 위치 확인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에어 아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 아이 상품 이미지.
에어 아이 상품 이미지.

'에어 아이'는 IoT 기술과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자전거다. KT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은 자전거와 같은 이동체에 내장된 IoT 모듈을 LTE-M 네트워크와 연동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발생되는 분실 혹은 도난 신고된 자전거 수는 30여건으로 연간 2만여건에 달한다. 이에 KT와 리콘하이테크는 '에어 아이'를 구매한 고객에게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분실 혹은 도난된 제품의 가장 최근 위치를 확인해주는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 서비스와 분실된 '에어 아이'가 재판매 등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제품의 모터를 임의로 가동되지 못하게 하는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과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는 '에어 아이'를 구매하고 관련 정보를 리콘하이테크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이면 리콘하이테크 고객센터로 연락해 구매정보 확인과 도난 신고처리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매일로부터 12개월까지 유효하다.

'에어 아이'는 접이식이라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휴대 가능하고 합금 소재의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해 배터리와 모터가 장착됐지만 약 15kg으로 생활형 자전거와 유사한 무게를 가졌다. 배터리 완충 시 약 60km까지 편안하게 주행 가능하다.

'에어 아이'의 가격은 79만원으로 KT숍과 쿠팡, 위메프,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팜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 전국의 리콘하이테크 대리점에서 동시 판매된다. KT숍에서 구매 시 멥버십 할인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기가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IoT 역량을 활용해 이동체에 안심솔루션을 입힘으로써 자전거 분실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 했다"며 "나아가 에어맵 플랫폼 등 공기질 관리 플랫폼과 연동하고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확대해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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