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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정계은퇴 아니라 더 큰 정치를 해야"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0 10:56

수정 2018.06.20 10:56

이준석 전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준석 전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후보는 20일 당내에서 일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 책임론 및 정계은퇴 요구와 관련해 "안 후보는 정계은퇴가 아니라 더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 워크숍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정계은퇴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권주자는 대권주자다워야 한다. 각자 역할과 범위에서 사명을 다하는 게 바른미래당이 살 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많은 사람이 지켜봤던 것은 드루킹이 아니라 안철수라는 잠재력 있는 개인의 변화였고 그 변화가 아직 유권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 전 후보는 이번 재보궐 선거 과정에 안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노원병에서 공천을 받는 과정에 안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졌으나 이 전 후보가 오히려 이번에 안 전 대표를 엄호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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