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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필리핀 화력발전 짓는다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7 17:38

수정 2018.06.17 17:38

2조2000억 규모 LOI 체결.. 600㎿급 발전소 2기 건설
SK건설은 17일 필리핀 정부와 약 2조2000억원 규모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앞서 5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류병선 서희건설 부사장, 주양규 SK건설 부사장,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은 17일 필리핀 정부와 약 2조2000억원 규모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앞서 5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류병선 서희건설 부사장, 주양규 SK건설 부사장,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은 필리핀 정부와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5일 열린 필리핀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북부 루손섬 케손주에 600MW급 초대형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IPP)계획을 필리핀 정부에 제안했다.


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 방식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최종 발전효율을 기존 발전소 대비 약 15%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필리핀에 외국 사업자 최초로 초초임계압 방식의 기술이 적용되면 필리핀 투자청으로부터 별도의 선도사업로 인정돼, 최대 6년까지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이 산업은행과 KDB 인프라펀드 등 국내 기관에서 직접 참여를 검토 중인 대규모 민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의 강점인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앞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계속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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