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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하늘나라에서 흐뭇해 하실 것"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5 17:13

수정 2018.06.15 17:13

-국립현충원 방문 뒤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관련 소감 밝혀
-"두 분이 뿌린 민주주의·평화라는 씨앗, 드디어 열매 맺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6.13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15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6.13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15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13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흐뭇해 하실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추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께서 낡은 지역주의와 색깔론에 맞서 싸우시며 뿌렸던 민주주의와 평화라는 씨앗, 2018년에 드디어 열매가 맺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두 분 대통령께서 하늘나라에서 매우 흐뭇해하실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 대표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당선자 12인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추 대표는 이후 국회에서 열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에서는 "국민들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 주셨다"며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해 자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방과 민생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지방정부와 발맞춰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광역단체장 14명은 민주당 원팀"이라면서 "서로 소통을 한다면 개별 지방정부가 하기 힘든 일을 차분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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