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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장단 "송 부회장 사태, 조속히 수습할 것"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5 09:59

수정 2018.06.15 09:59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최근 불거진 송영중 상임부회장 논란과 관련해 회장단 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조찬회의를 연 뒤 "경총 회장단은 송영중 부회장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송 부회장의 충분한 소명을 들었다"며 "경총 회장단은 이번 사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를 경총이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조속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취임한 고용부 관료 출신의 송 부회장은 지난달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재논의하는데 양대노총과 합의하고 임의대로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경총은 "회장단이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혀 송 부회장의 거취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총 회장단은 최근 경제사회 문제들에 대해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규제완화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제언을 준비하기로 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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