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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고율관세 부과 승인..세부품목 15일 발표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5 09:05

수정 2018.06.15 09:05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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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고율 관세 부과를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대규모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세부 품목 목록을 검토해왔으며 15일 이와 관련한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상무부, 재무부, 미 무역대표부(USTR), 정보기관 등의 고위 관료들과 백악관에서 회의를 가진 뒤 대중 고율 관세 부과를 승인했다. 관세 효력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WSJ는 전했다.

USTR은 15일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산 제품의 최종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4월 공개된 내용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USTR은 지난 4월 3일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대응으로 산업용 로봇, 우주 항공 부품, 화학 제품, 의료기기 등 1300개의 첨단 기술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세 대상 선정 배경에 대해 USTR은 중국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중국 제조 2025'의 혜택을 받는 품목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USTR은 이후 공청회를 열어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부과가 미 소비자 및 기업들에게 과도하게 해를 끼치는지 조사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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