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제8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뜨거운 감자 된 '주52시간 근로제'.."숙련인력은 남겨야 해 고민"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17:25

수정 2018.06.14 17:25

이모저모
파이낸셜뉴스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8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포럼'에서는 기업인과 공무원의 재치 있는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지엔엠파트너스 서대엽 대표가 플로어 질문에서 "공무원이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승진도 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중소벤처기업부 이병권 성장기업정책관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감사원이 걸림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정책관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음에도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처리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문재인정부 들어 감사원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행사 이모저모.

○…VIP 티타임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주52시간 근로제. 노재근 코아스 회장은 주52시간 근로제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고. 노 회장은 "주52시간 근로제 때문에 힘들다"며 "인력은 줄여야 하지만 숙련인력을 남겨야 해서 고민"이라고 토로. 이에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중소기업연구원, 노동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가 최저임금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협동연구를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

○…운전기사 근무시간에 대해 고대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은 대안의 필요성 언급. 고 소장은 "오전과 오후를 나눠 두 사람이 근무하게 하거나 저녁 땐 대리기사를 부르는 방법도 있다"며 "외국계 회사에서는 대부분 저녁에 대리기사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현장에서는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재기에 성공한 정성휘 홍두당 대표가 정부를 향해 "찾아보니 정부 지원책이 많은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자 이병권 중기부 정책관이 "아마 정부 정책을 모르셨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재기에 성공하신 것 같다"고 말해 좌중 웃음.

○…VIP 티타임 테이블에 올려진 홍두당 단팥빵 화제. 최수규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VIP들이 빵을 맛보며 저마다 "이 빵을 알고 있다"고 말해 눈길. 정 대표는 홍두당 빵을 대구의 명물, 특산물로 만들겠다는 각오 내비쳐.

특별취재팀 최영희 팀장 정명진 차장 이유범 박소연 한영준 송주용 오은선 권승현 기자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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