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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Life]낚시는 '손맛', 장비는 갖춰야 '제맛'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17:07

수정 2018.06.14 17:07

이커머스 낚시용품 판매 꾸준히 증가
어종·용도·장소에 따라 용품 달라
한번에 모든 제품 구입 하기 보단
최소한의 장비 구비 후 조금씩 늘려가야
[yes+ Life]낚시는 '손맛', 장비는 갖춰야 '제맛'


최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도시어부 등 낚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여가활동으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낚시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바다로, 강으로 여행을 겸한 낚시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에서 낚시용품 판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휴가 앞두고 낚시용품 판매 증가

14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에서 민물낚시용품을 중심으로 낚시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티몬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낚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6%상승했다. 특히 민물낚시용품은 10배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으며 바다낚시용품도 551%가 증가했다. 낚싯줄이 252%, 낚싯대가 135%상승하는 등 다양한 상품들이 매출신장을 견인했다.


G마켓에서 최근 한달(5월 11~6월 10일)간 낚시의류 상하의세트는 전년동기대비 144%가 증가했다. 민물낚시용 수초제거기(88%), 낚시 텐트.파라솔(80%), 민물 낚시대(29%) 등 전반적인 낚시용품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위메프에서 낚시용품 판매량은 올해 1월 대비 94.37%가 증가했다. 낚시대(94.14%), 낚시줄(91.81%)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11번가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5월말까지 낚시용품 평균 성장률은 40% 수준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70%가 상승했다.

■선호 지역, 어종 확인후 구입해야

낚시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한번에 모든 제품을 갖추려고 하기 보다는 최소한의 장비를 일단 구비한 뒤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다.

바다, 강 등 다양한 곳에서 낚시를 경험해 본뒤 자신에게 맞는 어종과 지역을 확인한 후에 낚시용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가의 낚시릴, 낚시대는 공식 대리점을 통해 애프터서비스(A/S) 가 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 구입하는게 중요하다.

티몬 이경석MD는 "도시어부 등을 보고 새롭게 낚시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초보자의 경우 낚시용품을 한번에 모두 다 갖추려 하기 보다 최소한의 장비를 구매해 즐긴 후 하나씩 장비를 늘여나가는 것을 추천한다"며 "무조건 비싸거나 저렴한 장비를 찾기 보다는 어종과 용도에 맞는 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마켓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도 "낚시를 전문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종이나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지만 모든 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장소에서 낚시를 경험해 본 후 좋아하는 낚시에 집중해 우선순위를 선정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최대 60% 할인, 쿠폰 등 마케팅 나서

이커머스들은 최근 낚시 카테고리를 개편하고 인기 낚시용품을 할인하는 등 관련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티몬은 지난 4월 낚시용품 카테고리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낚싯대와 낚시용품으로만 구분이 되어있었으나 '민물 낚시용품', '바다 낚시용품', '루어.플라이 낚시용품'등으로 탭을 구분하고 상품수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티몬은 '티몬어부'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하고 다양한 낚시용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기획전 전용 쿠폰을 발행해 5%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쿠팡은 27만여개의 낚시 관련 용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낚시'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간편하게 원하는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바다낚시, 민물낚시, 낚싯대, 낚시릴, 줄.바늘.채비, 미끼.떡밥.루어 등 총 11개 카테고리로 제품을 구분했다.

11번가에서는 '월척 쿠폰 기획전'을 통해 6월 사용 가능한 10% 쿠폰을 지급하고 있어 쿠폰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를 할인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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