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방선거 與 압승에 말 아끼며 표정관리

뉴스1 입력 :2018.06.13 22:58 수정 : 2018.06.13 22:58


지방선거 투표율, 23년만에 60% 돌파…與 압승
공식 언급 없지만…14일 입장 발표 가능성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청와대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지만 현재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여당이 강세일 것이란 판세대로, 선거 결과에서도 여당이 상당히 우세를 점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데다, 선거 이후 야당과의 협치 문제 등이 있는 만큼 표정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내심 안도하는 기류도 엿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의 1년을 평가하는 한편 향후 국정운영 동력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을 들였던 6·12북미정상회담 다음날 진행된 가운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뜻깊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여기에 여권이 압승을 거두는 의미가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개표가 모두 종료된 14일 이번 선거에 대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23년 만에 60%를 돌파(오후 7시25분 기준 60.2%)했고 재·보궐선거 역시 60.7%로 잠정 집계됐다.

문 대통령 또는 청와대 차원에서 메시지가 나온다면 높은 투표율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여당의 선전에 힘입어 앞으로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 하루 전인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 발언을 통해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며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하며 투표 독려에 나선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에 위치한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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